전국적으로 성매매 업소 밀집지역이 거의 사라지는 가운데 수원역 앞에 있는 성매매 업소들도 이제 자취를 감추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개발 바람과 주민 민원에 따라 자진 폐쇄하게 됐는데, 이에 맞춰 지자체가 도로를 만들고 환경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날이 어스름해지자 수원역 주변의 허름한 한쪽 골목이 환하게 불야성을 이룹니다. <br /> <br />1960년대 초부터 생겨난 성매매 업소 집결지입니다. <br /> <br />근래 업소 수가 줄면서 현재 99개 업소에 2백여 명의 성매매 종사 여성들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업소 성격상 기피시설로 지적됐지만, 주변에 대형 백화점과 호텔, 아파트 단지 등이 들어서면서 이곳도 노른자위 땅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시가 이 지역에 복합단지 조성 등을 추진했으나 실패를 거듭하다 최근 업주들과 폐쇄에 합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차가 다닐 수 있게 도로를 넓히고 연말까지 업종을 전환하기로 했는데 이미 25개 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[민수정 / 수원시 갓매산로 상인회장 : 여기 다니기가 좀 힘들고 밤이면 또 무섭고. 이쪽으로 잘 안 다녔죠. 이게 없어지고 사라진다 하니까 보기 좋고 유익하게 개발됐으면 정말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수원시는 이 지역에 CCTV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성매매 종사자들에게 생계비와 직업훈련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염태영 / 수원시장 : 이곳이 앞으로 정화되지 않으면 수원이 근본적인 발전이 어렵다고 하는 시민적 공감대도 있었습니다. 이번에 꼭 성공을 해서 수원의 얼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도심 흉물로 인식돼 꺼려오던 성매매업소 밀집 지역이 깔끔하게 정비돼 유망한 새 상업지역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학무[mookim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1042121260307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